의료관광 호텔 성공 여부 관심

기존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텔 개념이 아닌 관광진흥법에 명시된 의료관광호텔 시설 기준 등을 적용받아 건립되는 첫번째 의료관광호텔이 서울 용산에 2017년에 건립된다고 한다.

호텔 내에 의료 시설이 운영되는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에는 의료 민영화로 인식될 수 있는 부분과 특화 된 관광을 연계한 상품 개발도 쉽지 않을듯 하다.

하지만 태국의 범룽랏 병원처럼 병원이 직접 관광과 의료를 통합 관리하여 의료관광 서비스 퀄리티를 높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본다.


[ 기사 원문 ]

서울 국내 첫 의료관광호텔 성공여부 관심
한라병원, 제주 WE 호텔 이어 '도심형 모델' 이목 쏠려

2015.06.01 12:45 입력

용산역 인근에 건립되는 국내 첫 의료관광호텔에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하는 메디텔 개념의 호텔들이 문을 연 바 있지만 관광진흥법에 명시된 의료관광호텔 시설기준 등을 적용받아 건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료관광호텔은 지난해 3월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도입된 새로운 호텔업으로 숙박시설 전체 연면적의 20% 이상을 의료시설로 운영하고, 3과목 이상의 진료과목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의료관광호텔 역시 지하 6층 지상 34층 규모로 성형외과를 포함한 8개 진료과목을 둔 외국인 의료관광의료시설과 387객실을 갖춘 2017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의료관광호텔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또는 외국인환자 유치업자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의료관광호텔 사업자로는 제주한라병원이 국제빌딩주변 5구역 조합과 MOU를 맺고 세부사항을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제주도 서귀포시에 메디컬리조트인 WE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한라병원은 ‘도심형’ 모델로서 용산역 인근의 의료관광호텔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라병원 관계자는 “아직은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초기단계로 실제 사업자로서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다만 제주도에서 웰니스(wellness) 개념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관광호텔 운영에 강점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의료관광이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그만큼 성과가 나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들이 많은 단계”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TX 용산역 인접 등 도심형 장점을 살린 호텔을 어떻게 구상할지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실제 호텔이 자리할 국제빌딩 5구역(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은 지리적으로도 KTX 정차역인 용산역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서울역, 남대문,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서울 명소들이 위치해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시 역시 해당 지역의 개발이 2006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시행에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의료관광호텔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의료관광호텔이 들어서면 낙후된 이 지역일대가 관광활성화 지역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의료관광 이외에도 그동안 용산구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의료기관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 역시 의료관광호텔 내 의료기관이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 http://www.dailymedi.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4&no=79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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