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섬, 시그나 60兆에 인수추진…美건강보험 새판 짠다

거대 공룡 건강관리서비스 기관들이 탄생하는건가?

이들 기관이 이렇게 몸집을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잠시 해본다

이들 기관의 공통점은 보험사란 점과 최근 오바마케어를 등에 업고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전자는 이미 포화 상태의 시장이고 후자는 새로 탄생하는 블루오션 시장이라 볼 수 있는데 과연 이들이 자국내 시장에만 만족하고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를 하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

ICT기술의 발달로 무역의 국경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이들의 강력한 자본과 서비스가 다른 국가의 의료 서비스를 점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기사 원문 ]

앤섬, 시그나 60兆에 인수추진…美건강보험 새판 짠다
앤섬, 시그나에 29% 웃돈 제안..합병땐 가입자 5300만
1위 유나이티드, 애트나 노릴듯..휴매나 등도 움직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2위 건강보험사인 앤섬이 경쟁사인 시그나에 인수를 공식 제의했다. 총 인수대금이 470억달러(약 52조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보험업계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여러 업체들의 인수합병(M&A) 움직임이 줄을 이으면서 미국 건강보험업계도 대대적인 새판짜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앤섬이 후발 건강보험사인 시그나에 47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주당 184달러를 지불하기로 한 시그나의 최근 20일간 평균 주가에 29%의 프리미엄(웃돈)을 얹은 것이다.

인수대금 가운데 31%는 앤섬의 주식으로 대체 지급되고 나머지는 모두 현금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앤섬이 함께 떠안게 될 시그나 부채까지 합칠 경우 총 인수금액은 538억달러(약 59조6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합쳐지는 법인은 시그나 주주들이 24%의 지분을 가지게 되고 총 보험 가입자도 5300만명에 이르게 돼 1위사인 유나이티드헬스를 위협하게 된다. 앤섬측은 “시그나를 인수하게 될 경우 합병 첫 해에만 10% 이상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으로 매출액도 1150억달러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 건강보험업계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직면해 있다. 앞서 앤섬은 또다른 건강보험사 휴매나에 대해서도 인수 의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고 휴매나도 애트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애트나가 휴매나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다른 전문가는 앤섬에 대응하기 위해 유나이티드헬스가 애트나 인수에 나설 수 있다고도 점쳤다.  

최근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를 위한 오바마케어 덕에 민간 건강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미국 건강보험사들은 비용 절감과 이익 확대를 위해 덩치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 리그 서스퀘하나파이낸셜그룹 애널리스트는 “앤섬과 시그나, 애트나, 휴매나 등이 얽히고 설킨 인수전에 나서면서 업계 전체가 큰 새판짜기의 소용돌이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점쳤다. X


기 사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H21&DCD=A00802&newsid=012070466094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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