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과거 10년전이나 현재나 디지털 헬스케어의 Service flow는 변함이 없다. 

환자 또는 사용자가 어떠한 건강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디바이스를 통해 건강상태 이상 유무를 자가 측정하고 주변의 환경, 식이섭취 정보 등을 추가로 입력하여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1차로 자가 진단 결과를 보여주고, 전문가와의 진료 또는 상담이 필요할 경우 원격으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의료진은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전문의료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게 된다. 이후 의료진은 환자 개인별 상태에 따라 맞춤으로 의료처방을 수행하게 되며, 환자는 처치 이후 홈IoT 기술이 적용된 건강상태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관리를 받게 되는 것으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인공지능, IoT Sensor, 홈IoT, 앱서비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진단 알고리즘 등이 고도화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왔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Tele-Health, U-헬스, Smart Healthcare 등 이전에도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과 유사한 개념의 기술들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모두 사회적으로 확산하는데에는 실패했다. 이는 개인건강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들이 개별적으로 측정의 정확성과 신속성 그리고 편리함의 한계와 동시에 이종 기술 간 융합된 제품이 건강관리 서비스로써 개인에게 이용할 만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현재는 신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IoT 센서 기술,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 기술, 수집된 데이터에서 가치있는 의미를 도출해내는 AI와 같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 그 외 Cloud 시스템, 유전체 분석 기술 등 다양한 산업 기술들이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고르게 발전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 맞춤화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의 구현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기술의 제품화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 몇 년 전과는 달리 현재는 의료계 뿐 아니라 국내/다국적 보험사, 글로벌 바이오제약, 의료기기/의료시스템 회사, Wellness 주거 문화를 지향하는 건설사, 제조사, IT기업, 자동차 기업에 이르기까지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역량을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과 접목하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의 개발 역량 확보와 성장을 위해서는 여러 기술과 산업에 대해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의 확보와 함께 다양한 이종 산업계 및 기술 분야 전문가 간의 교류를 지원하는 등 정부기관, 산업계, 학계에서의 공통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각각의 기술들의 발전은 앞뒤의 기술과의 연결과 상호 서비스로 융합을 통해 단순 측정 수준을 넘어 사용자에게 보다 서비스로서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시장에서 상용화가 가능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시장에서 판단은 규제, 수가, 기술보다 사용자가 선택하는 이유, 즉 필요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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