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7일 일요일

기업들 헬스케어에 미래를 건다

헬스케어 시장이 모든 산업에서 큰 이슈 사항이 된지 얼마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소수의 기업들이 헬스케어 마켓의 모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였지만

최근에는 산업 분야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모양세로 전환하고 각 자 강점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협력 보다는 남의 것에 욕심(본인들 말로는 회사를 위한 이기심이라고들 표현하더라고여)을 내어 기존 헬스케어 시장 진입 기업들이 저질렀던 과오와 똑같은 답습을 하는 모습을 보면 욕심이 많은 자들은 이 사업을 함께 만들어 가기는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저는 만류를 했습니다 ^^)

현재의 헬스케어... 10년 전 줄기세포 붐처럼 아직은 실체가 보이지 않는 뜬 구름같은 이야기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거죠 

참고로 욕심과 욕심이 모이면 결국 거품만 일어난다는 점은 항상 유념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기사 원문 ]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는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주목받아 왔지만, 원격의료 제한 등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생각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스마트 헬스케어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관련 기술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보다 여건이 좋은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는 기기 제조사, 솔루션 제공자, 의료·건강관리 서비스 업체, 제도(규제, 재정) 지원자, 수요자로 구성된다.


삼성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들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병원 등과 손잡고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 붓고 있고, 오랜 기간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해 온 중견기업들이 꾸준히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해외시장 개척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시장에 뛰어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의 자리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향후 가파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은 4월 ‘모바일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보고서(최윤희)’에서 리서치투가디언스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 헬스케어 앱과 관련기기 전체 시장이 2013년 25억 달러에서 2017년 260억 달러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ABI리서치는 2017년에 전 세계적으로 1억 6950만 개의 웨어러블 기기가 판매되고, 이 중 헬스케어 관련 기기가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국내 20~60대 중 1200만 명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규모가 3조 원 규모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 글로벌 플랫폼 꿈…애플·구글에 도전
국내 기업 중 가장 광범위하고 적극적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에 도전하는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은 특히 국내 기업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태계 구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 발표한 ‘비전 2020’을 통해 세트와 부품 위주의 정보, 통신, AV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에 의료·바이오 등 삶의 질 향상 영역을 추가한 이후 의료기기와 U-헬스케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디지털 헬스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AMI(Samsung Architecture for Multimodal 
Interactions)’와 개방향 웨어러블 센서 모듈인 ‘심밴드(Simband)’를 공개했다. 심밴드는 심박 수, 심박변이도, 산소포화도 등을 계측하기 위해 광센서, 온도 및 전기 피부반응 계측센서, 활동량 측정을 위한 가속도계, 심전도 측정센서 등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4’에서 SAMI에서 외부 업체가 앱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또 하나의 칩으로 심전도, 심박 수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바이오 프로세서도 선보였다.

삼성은 SAMI와 심밴드를 연계해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 연구개발 촉진에 노력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 의료기관 등 파트너와 함께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나이키를 비롯해 애트나, 시그나 등 보험사, 클리블랜드 클리닉, 후마나 등 의료기관, 스탠퍼드대 등의 연구기관을 포함한 24개사와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은 그 어느 때보다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의 타깃은 헬스케어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애플과 구글이다. 이는 그동안 생태계 조성보다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독자 사업 전개에 치중해오면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주도권을 갖는데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이 두 글로벌 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 세를 모아야 하는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성과를 거둘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판을 까는 데만 집중하는 애플, 구글과 달리 직접 의료기기 사업까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의료기기사업을 10년 안에 선두주자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의료기기사업은 전담조직인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기업 넥서스, 미국의 이동형 CT 장비전문업체 뉴로로지카를 인수하기도 했다. 2010년에 혈액검사기 등 체외진단 분야부터 진출한 삼성은 이후 매년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기기, 현장진단용 이동형 기기 등을 출시하고 있다.


제휴는 나의 힘…병원과 협력
국내 대기업군에서는 이동통신사와 IT서비스 기업 등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병원 등과 적극적인 제휴·협력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조사한 국내 주요기업의 바이오 기술(BT), 헬스케어 기술(HT) 분야 융합 신사업 진출현황을 보면, IT를 기반으로 BT, HT 분야에서 기술 융합을 통해 다양하게 진출해 있고, 의료기관과 연계한 해외 진출, 그리고 관련 글로벌기업 인수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의료기기는 메디슨 등을 인수한 삼성전자와 나노엔텍, 티엔룽 등을 인수한 SK텔레콤이 진출해 있고, 의료서비스는 스마트 건강관리 앱인 ‘S헬스 
버디’를 출시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연세의료원과 협력하는 KT, 서울대병원과 협력하는 SK텔레콤의 진출이 눈에 띈다. 또 의료정보통신은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등 이통3사가 진출해 있고, 연구개발 및 사업화 분야는 보령제약, 자생한방병원 등과 협력하고 있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삼성, SK텔레콤, KT 등이 주로 병원 및 제약업계와 제휴해 진출해 있다.

비트컴퓨터, 인성정보, 유비케어, 인피니트헬스케어, 메디슨 등 오랜 기간 한 분야에 집중해 온 전문기업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이 중에는 여전히 독자적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도 있는 반면, 대기업의 품에 들어간 기업도 있다. 비트컴퓨터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처방전달시스템,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U-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원격진료시스템, 응급모니터링서비스, 홈헬스케어 게이트웨이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2년 원격진료 기반기술인 네트워크를 통한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 매칭 방법 특허를, 지난해에는 포터블 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장치에 관해 특허권을 취득하는 등 꾸준히 U-헬스케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인성정보는 U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U원격의료 서비스, 방문 간호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U-헬스케어 차기 제품 ‘하이케어 스마트’와 ‘하이케어 스마트 허브’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 스마트폰을 통해 병원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이 생기면 즉각 상담할 수 있는 ‘u마이닥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비케어는 1993년 EMR ‘의사랑’을 출시했으며, 현재 전국 중소 병의원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의사랑은 병의원 내 모든 의무기록을 전자 문서화하고 접수, 진료, 검사, 청구, 수납 등 병원 내 전반의 업무들을 정보화하는 통합 솔루션 시스템이다. 유비케어는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U-헬스케어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SK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또 다른 축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개인의 생체정보 센싱 및 분석, 
개인 맞춤 건강관리 등에 필요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헬스케어 앱 관련 창업이 계속되고 있고, 전자건강기록(EHR)·개인건강기록(PHR)과 관련된 의료정보 관련 창업도 나타나고 있다. 또 의사, 간호사, 환자(가족) 창업 등 사용자 혁신 기반의 창업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제약과 의료기기 분야의 헬스케어 분야 창업률은 7%대에 머물러 있고, 벤처캐피털(VC)의 관련 투자도 해외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산업별 VC 투자 중 바이오·의료 등 헬스케어 분야 투자비중은 17.9%로 전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헬스케어 투자비중이 50~60%인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헬스케어 부문 창업이 해외 주요 국가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우선 미국, 이스라엘 등이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창업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는 반면, 국내는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지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과도하게 엄격한 규제가 헬스케어 창업 의지를 꺾는 주요한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혁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적절한 규제기준이 마련되지 않고 과도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분야여서 해외에서는 창업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기존 의료서비스·의료기기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아 창업과 투자가 저조하다는 것이다. 



기사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052615234970830